본지·강원도·고성군 주최 주관
향로봉 일대 최북단 한시적 개방
내일부터 200명 선착순 접수

백두대간 최북단인 고성 향로봉 일대에서 걸으며 남북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2022년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 대회가 9월 30일 진부령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고성군, 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단된 지역으로서 휴전선 일대의 군사작전과 군사시설 보호, 보안유지를 목적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던 향로봉 일대를 한시적으로 개방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일반인 참가규모 200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9월 1~2일 홈페이지(http://백두대간향로봉.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신청일 당일 만18세 이상 남·녀로 참가비 2만원을 내면 고성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사랑상품권 2만원이 제공된다. 참가비에서 환급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트레킹 대회 출발장소(진부령 미술관 뒤편)에 마련된 지역특산물 판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트레킹 세부 코스는 진부령 미술관→적계(향로)삼거리→헬기장→김칠섭 중령 추모비→민통선 통제초소→향로봉 중대→향로봉 정상까지며 왕복 36㎞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요 행사는 개막식, 코스설명 및 당부사항 전달, 걷기탐방, 기념 사진촬영, 흘리 지역특산물 판매로 군사보안을 위해 행로봉 정산 도착 전 500m 지점에서 카메라 및 휴대폰을 수거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2022년 백두대간 평화트레킹 대회로 향로봉을 걸으며 민족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전국에 닿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