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원주권역 대토론회]
홍천 바이오·횡성 이모빌리티
평창 산림관광 동반성장 합의
폐수규제 완화 특례 신청 필요

▲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원주권역 발전방안 모색 대토론회가 31일 원주문화원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정광열 강원도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심재국 평창군수와 시·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영
▲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원주권역 발전방안 모색 대토론회가 31일 원주문화원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정광열 강원도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심재국 평창군수와 시·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영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권한을 통해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 홍천 K-바이오 첨단도시·국가항체클러스터조성, 횡성 이모빌리티, 평창 가리왕산 산림관광 자원화 등을 묶는 ‘원주권역 메가시티’ 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도, 18개 시·군이 주최하고, 강원도의회·강원연구원이 후원한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원주권역 대토론회’가 31일 오후 원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신영재 홍천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등 원주권역 지자체장들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연계한 지역 핵심사업을 매개로 메가시티 조성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 원 시장은 수도법의 공장설립승인지역 폐수규제 완화 특례 신청을 비롯해 배출시설 설치제한 지역 특례 조항 및 수질오염총량제 특례조항 신설 등 특례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원 시장은 “반도체 공장 유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논리로 접근하겠다”며 △부론국가산단 조성 △기업혁신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은 춘천은 물론 횡성, 원주 등과 공동발전을 통해 영서권 100만 광역경제생활협력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와 심재국 평창군수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개회사에서 “내년 6월 특별자치도 출범까지 9개월은 강원도의 명운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소단위 메가시티 조성과 고도의 자치권을 비전으로 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철학과 합리적 논리 개발이 밑바탕돼야한다”고 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난관들도 적지 않다”며 “원주 반도체, 홍천 K-바이오, 횡성 이모빌리티, 평창 가리왕산 중심 산림관광 자원화 등 원주권역 핵심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3회차 폐광권역(삼척·태백·영월·정선) 대토론회는 7일 오후 2시 삼척시청 시민회의실에서 열린다.

박지은·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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