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문화원(원장 최명식)은 2일 태백산 정상 인근의 망경사에서 오는 10월 3일 태백산 천제에서 제주로 사용할 ‘술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 태백문화원(원장 최명식)은 2일 태백산 정상 인근의 망경사에서 오는 10월 3일 태백산 천제에서 제주로 사용할 ‘술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천제에서 제주(祭酒)로 쓸 ‘술 담그기 행사’가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2일 태백산 정상 인근의 망경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식 원장 등 문화원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태백산 정상 부근(해발 1470m)에 위치한 용정수(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터로 한국의 名水 100선에 선정됨)에서 길러온 물로 막걸리 5말(90ℓ)을 담갔다.

이날 담근 막걸리는 다음달 3일 개천절에 봉행하는 태백산 천제의 제주로 사용한 뒤 천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음복주로 제공할 예정이다.

▲ 태백문화원(원장 최명식)은 2일 태백산 정상 인근의 망경사에서 오는 10월 3일 태백산 천제에서 제주로 사용할 ‘술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 태백문화원(원장 최명식)은 2일 태백산 정상 인근의 망경사에서 오는 10월 3일 태백산 천제에서 제주로 사용할 ‘술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통상 막걸리는 15일 정도면 숙성하지만 고지대에서 담가 현장에서 익히기 때문에 1달여의 시간을 두고 만들었다.

최명식 원장은 “올해 천제는 시민들이 의례복을 입고 단체로 태백산에 올라가는 제례행렬을 재현할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해 천제를 봉행하고 태백산 정상에서 담근 술을 음복하는 체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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