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은 작가
▲ 손정은 작가

원주 한지가 섬유공예와 만났다.

원주에서 활동하는 손정은 섬유공예 작가의 개인전 ‘함께 한 지(Together Hanji)’가 최근 원주 한지테마파크 기획 전시실에서 마무리됐다.

손 작가의 작품은 직물을 짜는 방식인 태피스트리 기법을 통해 형상을 구현하는 방식을 넘어 평면회화를 결합해 눈길을 끈다. 기존 회화와 다른 독특한 재질감이 핵심이다. 한지에 UV프린팅(종이 외 철판, 유리 등에 그림을 출력하는 방식)을 통해 그림을 입히고 그 위에 직기를 짜는 독특한 방식을 연출했다. 한지 뿐만 아니라 LED, 광섬유 등 신소재를 활용한 작품들도 있다.

▲ 손정은 작, Melody 3
▲ 손정은 작, Melody 3

섬유공예 시민 참여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컵이나 그릇 받침으로 쓰이는 티코스터 제작을 진행, 관객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손 작가는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면서 지역 관객들에게 한지와 태피스트리 위빙기법의 작업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정은 작가는 원주 상지대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일반대학원 섬유미술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현대공예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사무처장, 한국한지문화산업발연연합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강릉원주대, 상지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강주영

▲ 손정은 작, Melody 2
▲ 손정은 작, Melody 2
▲ 손정은 작, Melody 1
▲ 손정은 작, Melod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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