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 장중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 장중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5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달러당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상단을 지속해서 높이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연고점을 1375.0원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와 중국의 도시 봉쇄,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등 달러 강세 재료로 원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3p(0.24%) 내린 2403.68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5p(1.84%) 내린 771.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31억원, 외국인이 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52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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