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스마트마켓 홈페이지 화면 캡처
▲ 화천스마트마켓 홈페이지 화면 캡처

화천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화천스마트마켓’의 부실 관리(본지 9월1일자 17면)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매출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화천군은 지난해 2월 S사와 화천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관리하는 위탁용역계약을 체결, 현재까지 2400여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지난 해 10개월 동안 스마트마켓을 통해 판매한 실적은 1억3400여만인 반면,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7개월간 판매액은 760여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해의 경우 화천 애호박 산지폐기 소식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7월(6900여만원)과 8월(4900여만원) 2개월간 판매실적(1억 1800여만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제외하면 지난 해 판매실적은 사실상 2000여만원 수준이다.

문제는 올 들어 7월말 현재 판매실적(760만원)을 감안하면 연간 총 판매실적도 1500여만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쇼핑몰 운영 전반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은 화천지역 농·특산물 품목이 제한적인데다 배송지연과 상품문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판매마진이 아닌 매출실적이 매년 지급하는 1500여만원의 위탁관리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쇼핑몰로 유인할 수 있는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품질 및 배송관리가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마켓 홍보를 위한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면서 “예산확보 방안을 비롯해 마켓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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