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함명준 군수

함명준 군수는 대규모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동해 최북단 오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정과 힐링을 기반으로 지역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의지 아래 동분서주 하고 있다. 민선 8기 고성군정 출범 후 2개월째를 맞은 함명준 군수의 계획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민선 8기 주요 추진 사업은.

“최근 대형 교통SOC 확정발표로 고성군에 대한 민간 투자유치가 급격히 늘어나 지난 민선7기 후반기 2년 임기동안 9건에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일부사업은 사업부지 확보, 인·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또 투자협약 체결에 따른 각종 사업의 조기 실행을 위해 계획을 작성, 지역발전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재원대책 등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교통인프라 중 동해북부선 철도는 일부 구간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진행됐고,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는 ‘일반사업’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속적인 건의와 주민의 한결 같은 목소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양심층수산업, 농수산업 유통가공 기반조성을 통한 지역특화 일자리 확대 및 지역특산물 경쟁력 강화, 지역인재육성 및 평생교육 저변확대를 통한 교육환경의 개선으로 더 살고 싶은 고성을 추진하고자 한다. 수도작 위주의 농업과 연근해 어업에 편중돼 있는 농수산업은 품질이 좋은 농수산물을 생산하고도 납품을 위한 유통구조 및 포장·가공 단계를 거치지 않아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없어 제 가격을 받을 수 없는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으로 제조 가공실과 부대시설 설치, 유통 판매처 확보 등 농산물 유통을 체계화해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한마디.

“고성군은 현재 동해북부선 철도와 동해고속도로 연장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동해 최북단 오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정과 힐링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시켜야 한다. 희망도시 고성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리겠다. 특히 변화를 선도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군정을 열어가겠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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