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주차장 개선 준공 12월로 지연
시 “공사기간 단축 최선 다하겠다”

당초 지난 5월 준공 예정이던 황지자유시장 제1주차장 개선 사업이 올 12월으로 준공이 늦춰지면서 주차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상인들이 추석 대목장 방문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황지자유시장의 상습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기존 70여대 규모의 1주차장을 폐쇄하고 올해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160대의 주차면을 갖춘 지상 6층(전체면적 5830.8㎡)규모의 제1주차장(타워형)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건축자재 수급난 등 외부여건의 변화로 공사가 많이 지연돼 당초 계획보다 7개월 늦은 오는 12월에나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황지자유시장 상인들의 불편도 올 연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상인들은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현재 골조공사를 마친 제1주차장의 일부시설을 추석 대목장기간동안만이라도 부분 개방해달라”고 요구했다.

상인들의 요구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1주차장은 현재 외관 공사를 진행하면서 건축자재를 곳곳에 쌓아놓아 사실상 부분 개방은 힘든 상황”이라며 “늦어도 올 12월 중순까지는 공사를 마치고 사용승인전이라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공기를 단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