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설악산 흘림골이 지난 8일부터 개방되었습니다.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이후 7년 만입니다. 설악산 가을 단풍의 최고 명소로 꼽히고 있는 흘림골은 폐쇄 전까지 매년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오색지구 상경기를 떠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2015년 집중호우에 따른 낙석사고로 폐쇄됐습니다.

흘림골이 폐쇄되면서 오색지구 주민들은 관광객이 급감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동안 탐방로 개방을 꾸준히 요구해 왔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허용되는 흘림골 탐방로 입장객은 안전을 위해 하루 500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

설악산 3대 단풍코스 중 하나인 흘림골과 주전골을 오색약수 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흘림골 탐방로 입구로 이동 후 여심폭포, 등선대를 거처 주전골로 내려오는 약 5시간 코스로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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