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현지 방문 장학사업 점검
14년간 399명…의사 등 배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교육복지과 직원들은 최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 올해 명성의대 재학생 6명을 포함해 참전용사 후손 신규 장학생 91명을 선발했다. 신규 장학생 선발은 모두 1000여건이 넘는 신청서류가 접수되는 등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군은 엄격한 서류 심사에 이어 심층 면접 방식으로 장학생을 선정했다. 또 기존 장학생들의 거주지를 사전 연락 후 방문해 장학금 수령 실태까지 점검하고, 명지대 대학원 석사과정 유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서류 및 면접도 진행했다. 이로써 화천군이 장학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수혜 참전용사 후손은 총 399명으로 늘어났다. 학업을 마친 후손을 제외하고, 현재 장학금을 수령하는 후손만 250명에 이른다.
화천군의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의사 10명, 대학교수 1명이 배출됐으며 최근에는 한 후손이 자국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위상을 높이고, 학업을 이어가길 원하는 후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향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