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우리가 선수가치 바꿀 적임자”

▲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김건희. 연합뉴스
▲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김건희. 연합뉴스

원주고 김건희(18·포수)가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았다.

김건희는 15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김건희는 투수로도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16경기에 포수로 출전해 타율 0.378 홈런 1개 타점을 올렸고, 투수로도 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드래프트전부터 프로에 진출한 뒤 포수와 투수를 겸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김건희는 이날 투수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지명을 받은 선수가 됐다. 지명 직후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김건희 선수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설레임에서 기쁨으로 바뀐 상태”라며 “김건희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재능적인 가치를 위대함으로 바꿀 수 있는 적임자가 우리라고 판단했다. 그 부분을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확신을 갖고 육성하겠다”는 지명 소감을 전했다. 김건희는 “나를 뽑아준 단장님, 팀장님, 스카우트 팀 일원분들 모두 고생많으셨다”면서 “앞으로 팀에 필요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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