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실무인력 배출 기반 마련
학과재편 내년도 예산 5억원 편성

속보=강원도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과 연계, 반도체 인력양성(본지 7월 20일자 3면 등)을 역점 추진 중인 가운데 원주공업고에 반도체시스템과가 신설된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직업계고인 원주공업고 내 반도체시스템과를 신설키로 했다. 도내 고교에 반도체 관련 과가 신설되는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도와 도교육청 등은 최근 관련 협의를 마무리함에 따라 원주공고의 재구조화 및 학과재편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학과재편을 위한 관련 예산 5억원도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에 이미 편성된 상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1일 원주공고에서 재구조화를 위한 컨설팅을, 내년부터 선정 심의 등 재구조화를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2024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생은 40명 규모로, 반도체유지 보수기능사 취득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에는 반도체 관련 실무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없었지만, 이번 학과 재구조화로 기반이 마련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대학, 고교 등에 관련 학과를 추가 신설하는 등 인력양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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