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 에어돔과 레포츠센터·파크골프장 등 시민 맞춤형 체육·여가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동해시는 ‘시민 맞춤형 체육·여가시설 확충사업’이 최근 민선8기 시장 핵심공약사항으로 최종 확정돼 오는 2030년까지 1100억원 이상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웰빙레포츠타운과 북평레포츠타운, 두타정 뒤편 등의 부지에서 주로 추진된다. 추진 중이 사업과 추진 예정인 사업이 있다.

청소년체육문화센터는 천곡동 동해웰빙레포츠타운내 부지에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89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80% 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말 준공, 2023년 3월 개관될 예정이다.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은 동해시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총사업비 96억여원을 들여 건축 중이다. 연면적 272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올해말 준공 예정이다.

이어 동해시파크골프장은 삼화동 전천 일대 3만4000㎡ 면적의 부지에 12억3000만원을 들여 27홀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6월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특히 사계절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 설치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동해웰빙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에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해시는 앞으로 3층 규모의 종목별체육관에 316억원, 2층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에 275억원, 6면의 테니스장 설치사업에 9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의 기타 부대시설 설치사업은 국·시비 등 36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1개 체육시설이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등 사업비가 부족한 점을 감안, 국·도비 확보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의 인근이 고속도로인데다 부지가 구릉지여서 시설물 확충·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관련, 북평레포츠 인근 등 제2의 종합운동장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