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코스모스 안간힘 다하여서

늦여름 세상 보러 흙문을 올려보니

바람이 몸을 에워싸 어지러운 맘이여



바람이 휘휘 감은 가녀린 얼굴에는

벌 나비 떼 지어서 콕 찔러 향기 맡고

순정을 느낀 한 사람 품에 품고 간직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