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서 김유정 문학토크쇼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초청
‘생명’ 주제 낭송회 춘천글소리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문학행사가 열린다. 토크쇼와 낭송회, 토론콘서트 등 형식과 주제도 다양해 각자 관심사에 맞춰 찾을 수 있다.

강원수필문학회 김유정 수필 조명

▲ 김형석
▲ 김형석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소설가 김유정의 수필문학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원수필문학회(회장 지소현)가 23일 오후 2시 김유정문학촌에서 김유정 문학토크쇼를 연다. 김유정 사후 85주기를 맞아 그의 수필 문학 업적을 기리고, 김유정 특집으로 구성된 ‘강원수필 31집’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석 교수는 ‘코로나시대 100세 인생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유인순 강원대 명예교수는 김유정의 문학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안동규 한림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 남진원 강원문인협회장, 이상국 시인, 장희자 수필가가 토론도 진행한다.

이복수 전 강원수필문학회장도 ‘김유정의 수필 세계 조명’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원대 수필가를 좌장으로 박종숙·유연선·최종기·이응철 수필가가 토론할 예정이다.

멸종시대 문학·김지하 생명사상

▲ 최성각
▲ 최성각

생명사상의 소중함을 문학으로 되새기는 낭송회도 춘천에서 열린다. 청선문화예술원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제21회 낭송회 춘천글소리를 연다. ‘생명사상과 예술’을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예술의 연관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성각 소설가가 ‘멸종시대의 문학’, 김진형 강원도민일보 기자가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박창민씨의 뮤지컬과 가수 이단비의 포크음악, 이태훈 씨의 마술 공연도 볼 수 있다. 김지하·정현종 시인의 시도 낭송된다.

강연은 낭송회와 함께 발행되는 소책자에 실린 원고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책자는 행사장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청선문화예술원은 “생명사상의 올바른 가치 정립이 절실한 시점에 환경재앙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