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산단 내 교육·기업지원 구상
클러스터 조성 추진단 10월 신설

속보=강원도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국 반도체 교육원(가칭)’ 건립(본지 7월1일자 4면 등)을 추진한다.

도는 민선 8기 도정의 역점 추진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인력양성 대책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의 선행 과제다.

이와 관련, 도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거점교육 기관인 ‘한국 반도체 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교육원은 교육·연구·창업·테스트베드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거점 교육기관이다.

도는 연면적 4000㎡·3층 규모의 한국 반도체 교육원을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원주 산업단지 일원에 조성해 교육과 기업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반도체 연구소 유치도 추진된다. 도는 유치를 전담할 TF팀을 구성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도는 강원대와 한림대 등 도내 대학간 학점교류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또, 학과 신설·재구조화, 연계·융합전공, 단기 집중교육과정 등을 추진, 반도체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현재, 도와 도교육청은 원주공고 내 반도체시스템과를 신설키로 협의하는 등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통한 반도체과 신설을 추진 중이다.

도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2031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이 목표”라고 했다.

한편 도는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전담조직인 ‘반도체산업추진단’을 신설한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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