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생활체육인들의 최대축제 ‘제30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23일 ‘수소경제 선도도시’ 삼척에서 막을 올렸다.
1990년 원주에서 제1회 대회개최를 시작으로 삼척에서 열린 건 28년 만이다. 강원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삼척시체육회와 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도민체전은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등 22개의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태권도,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1개의 전시종목(드론) 총 26개 종목으로 나눠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23일 삼척체육관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 외 18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도민의 화합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상수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가 개막된 뜻깊은 해인 만큼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출범을 맞아, 삼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강원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체육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도에서는 이번 대회 예산을 30%를 늘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년 동안 35개가 열리는 강원도지사배 대회도 내년에 예산을 30% 증액하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만에 열린 이 대회를 통해 선수단 여러분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라며 선수들이 투혼과 관객들의 열띤 응원이 어우러져 156만 도민 모두에게 생동감 넘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어려움을 뚫고 생활체육대회가 열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분들이 공정한 경쟁 속에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