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12보병사단 쌍호여단은 최근 쌍호여단내 옹진지구전투 위령탑에서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 육군 제12보병사단 쌍호여단은 최근 쌍호여단내 옹진지구전투 위령탑에서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육군 제12보병사단 쌍호여단(여단장 최광호)은 최근 쌍호여단내 옹진지구전투 위령탑에서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옹진지구전투 합동위령제의 경우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군 관계자만 참석했으나, 올해에는 옹진지구전투 전우회와 최상기 군수, 이춘만 군의장을 비롯한 민·관·군 관계자가 함께 하면서 행사 의미를 더 했다. 옹진지구전투 합동위령제는 지난 2006년 9월 12일 옹진지구전투간 산화한 326명의 호국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쌍호여단 주군지 내 옹진지구전투 합동위령탑을 설립한이래 매년 9월 지내고 있다.

옹진지구전투는 한국전쟁 초기 38도선 최서단에 고립된 황해도 웅진반도 일대를 방어하기 위해 국군 17연대(쌍호여단)가 북한군 6사단 14연대와 3경비여단 등 2개 연대 규모의 병력과 맞서 치른 전투다. 당시 17연대장 백인엽 대령의 지휘아래 지정학적 어려움과 장비, 화력의 열세에도 효과적으로 방어해 적의 공격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성공적으로 철수해 전투력을 보존 등으로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 밑거름이 됐다.

최광호 쌍호여단장은 “옹진지구전투는 우리 부대가 화령장전투와 인천상륙작전, 수도탈환작전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었던 바탕”이라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영원히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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