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며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SNS에 이 같이 적었고, 이에 박찬대 최고위원은 “다 바이든 좋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불의’가 무엇을 말하는지 별다른 설명을 붙이진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벌어진 비속어 논란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최고위원의 댓글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비속어 논란과 관련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윤 대통령이 말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을 소환하는 등 역공을 펼쳤다.
권성동 의원은 “정치권에서 언어의 품격을 논할 수 없는 단 한람을 뽑자면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다.
또 해당 발언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반박도 이어졌다. 유상범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음성파일을 올리면서 해당 발언 논란이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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