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력 규탄 및 미국 등 동맹국간 적극 대응키로

▲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2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9.25 연합뉴스
▲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2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9.25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미국 등 동맹국과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면서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안보실장 등 참석자들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이번 도발이 북한이 전술핵 선제 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9월8일)’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26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NSC 상임위 긴급회의에는 김성한 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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