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일 총 858.14kg 입찰

▲ 인제군산림조합이 조합 지하공판장에서 최근 공판을 앞두고 농가 송이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있다.
▲ 인제군산림조합이 조합 지하공판장에서 최근 공판을 앞두고 농가 송이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있다.

인제 자연산 송이 공판이 마무리된 가운데 송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산림조합이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18일동안 진행한 올해 인제산 자연송이(이하 인제산 송이)공판 결과, 지역내에서 총 4112.36㎏의 송이가 입찰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올해 인제산 송이 입찰물량의 경우 지난해 총 858.14㎏에 비해 5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송이 전체공판 낙찰금액은 8억4097만여원으로 전년도 2억2077만여원과 비교해 6억2000여만원이 늘어나면서 지역 송이농가 소득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송이 1일 기준 최대 공판량과 최고 공판금액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1일 742.06㎏에 1억3574만5649원이다. 1등급(1㎏기준) 최고가는 지난 7일 67만100원으로 지난해 56만3600원과 2020년 58만7997원, 2018년 35만1000원, 2017년 53만3000원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지난 2019년 111만1200원보다는 낮게 형성됐다.

인제산 자연송이의 연도별·공판물량(금액)은 △2020년·5893.56㎏(10억9741만여원) △2019년·3953㎏(8억2829만여원) △2018년·901㎏(1억4000여만원) △2017년·5216㎏(9억6000여만원)이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인제산 자연송이 공판량이 급증한 것은 날씨 조건 등이 크게 나쁘지 않아 송이포자가 잘 형성된 것 같다”며 “송이 풍년은 아니지만, 그나마 지역 농가소득에도 다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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