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안정 대책 주문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보이스피싱, 스토킹 범죄와의 전쟁'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2.9.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2.9.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당·정의 ‘쌀 45만t 격리’ 조치와 관련,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수확기 대책 발표로는 2011년 이후 가장 빨리 나왔다”며 “조기에 쌀값이 회복될 수 있도록 더 빠르고 과감한 조치를 당부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 척결을 강조하며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했다.

특히 한 총리로부터 보이스피싱 근절 방안과 스토킹 등 잔혹성 범죄 대책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알뜰폰 부정이용 방지대책 마련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 불벌죄 폐지를 지시하며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 척결에 집중 투입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8일부터 5박7일간 진행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를 공유하며 후속 조치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구상’ 등을 통해 밝힌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유엔(UN) 등 국제사회가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고 소개하며,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도 조속히 구체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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