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산 양양송이 값이 140만원을 돌파,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자연산 양양송이 값이 140만원을 돌파,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자연산 양양송이 값이 140만원을 돌파,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양양송이 1등급 ㎏당 공판가가 141만1800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연산 양양송이 1등급 최고 공판가는 지난 24일 136만6660원이었다.

양양송이 1등급 공판가는 추석을 앞둔 지난 8일 94만1900원까지 올라갔다가 명절 이후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다시 오르기 시작해 22일 95만3100원, 23일 113만원에 이어 24일에는 136만6660원으로 치솟았다.

이처럼 값이 오르는 것은 송이 채취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등급 하루 공판량은 한때 40∼50㎏까지 늘어나기도 했으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날 1.54㎏에 불과했다.

▲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1등급 이외 나머지 등급의 공판량도 전반적으로 줄어 이날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공판한 양양송이 전체 물량은 56.1㎏에 머물렀다.

공판초기 양양송이 하루 공판량은 400㎏을 넘어서기도 했다.

송이 수집상들은 “송이 생산량이 늘어나자면 1∼3등급, 특히 3등급 채취량이 늘어나야 하는데 이들 등급의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축제를 앞두고 있어 값이 얼마나 오를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달 말 송이축제 개최를 앞둔 강원 양양군은 축제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양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개최하지 못했던 송이축제를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남대천 둔치와 송이 산지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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