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는 지난 5월 2일 실외 마스크 의무가 일부 해제되면서 ‘50인 이상 집회·공연·경기’에 적용됐던 제재가 이날부터 완전히 풀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야외 결혼식, 야외 체육수업, 놀이 공원, 지하철 야외 승강장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밀집 상황에서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 착용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고령층,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이 많은 상황 등 입니다.

하지만 올 가을·겨울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우려가 높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완화 시점이나 대상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실내 마스크 해제는 당분간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입국 후 1일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완화하거나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재개하는 방안은 머지않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더불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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