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조각공모전 작품 시내 설치
군, 주민·관광객 관람 위해 분산
임대계약 종료 후 매입 여부 검토

▲ 홍천읍 중앙로에 설치돼 있던 사슴 형상의 조형물
▲ 홍천읍 중앙로에 설치돼 있던 사슴 형상의 조형물
홍천읍 시내에 설치됐던 조형물이 지역내 대표 관광명소로 옮겨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개최된 동심조각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중심으로 조형물 총 30점을 홍천터미널 교차로, 중앙로 중앙분리대 등 홍천시내 곳곳에 설치했다. 군은 1점당 평균 1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0년에 3년 임대계약을 체결해 작품을 확보했다.

군은 각종 행사와 축제를 앞두고 최근 홍천시내 곳곳을 장식했던 조형물 총 30점을 무궁화수목원, 토리숲, 와동분교 등에 분산 설치했다. 오는 30일부터 제20회 강원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가 열리는 토리숲에는 한우 조형물을 설치, 행사장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와동분교와 무궁화수목원에 설치된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 현재 홍천읍 중앙로 조형물은 지역내 관광지 등으로 옮겨졌다.
▲ 현재 홍천읍 중앙로 조형물은 지역내 관광지 등으로 옮겨졌다.

일부 읍내 주민들은 행사장으로 옮겨진 조형물로 인해 읍내 지역 분위기가 낯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군은 “지역 최대 축제를 앞두고 홍천지역 곳곳의 주민과 관광객 등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계약한 14점의 조형물에 대한 임대계약은 2023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군은 해당 조형물 매입 여부 등의 추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8월쯤 군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은 조형물에 한해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내 관광지 볼거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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