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광주서 '디지털전략' 발표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 세계3위 구상 소개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구상, 또 오늘 발표하는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킬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반도체, 양자 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해 초인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무엇보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준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행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보다 더 촘촘하게 이어줄 것”이라며 “돌봄 로봇과 인공지능 전화 서비스로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챙기고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 시스템과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지키고 전국 상권을 빅데이터로 정밀 분석해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광주는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라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데 인공지능을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기술이 활용돼 세계적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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