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심의 대상지 8곳에 포함
내년 10월 평가 앞두고 사업 수행
최종 선정 시 200억원 확보 전망
시 “시민협업 공존문화도시 조성”

속초시가 제5차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5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 8곳을 지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9개 지자체가 참여, 3개월의 평가기간을 거쳐 속초시를 포함해 △경주시 △광양시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진주시, △충주시, △홍성군 등 8곳이 선정됐다.

시는 관광 산업과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이 함께하는 ‘공존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도시 진단을 통해 지역의 특징인 관광도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수행하고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통해 내년 10월 최종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다. 이에따라 시는 특성화사업인 공존문화도시 캠퍼스 조성과 문화의 다양성을 등을 위한 11개 사업 23개의 세부사업에 시비 등 10억원의 사업비를 세워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예술, 문화산업, 역사, 전통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적 기반과 역량을 가진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은 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 시민의 협업을 통해 이룬 좋은 결실”이라며 “앞으로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시민 모두가 문화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공존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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