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진우스님(강릉 출신·사진)이 28일 종단 대표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첫 서울 조계사로 첫 출근한 진우스님은 대웅전 삼존불 앞에서 삼배를 올리며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총무부장에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을 임명하는 등 총무원 부·실장 인사도 단행했다. 진우스님은 “집행부는 포교에 역점을 두고 있다. 포교에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가 달렸다는 책임감으로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각 부서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달라”고 했다. 1961년 강릉에서 태어난 진우스님은 어린시절 월정사 강릉포교당, 강릉 보현사, 태백 황지 청원사 등에서 행자생활을 했다. 신흥사·용흥사·백양사 주지를 지냈으며, 총무원장 권한대행·총무부장·기획실장·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4년 총무원장 선거제도 도입 이후 무투표로 당선된 첫 총무원장이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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