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연, 전셋값 저점은 2025년 2월로 전망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주택 가격 저점이 내년 3월에서 2024년 2월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9일 발간한 ‘2022년 3분기(7∼9월) 지표로 보는 건설 시장과 이슈’에서 주택가격 순환 변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매매·전세 변동의 정점이 지난해 11월이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은 “전세가 저점은 2025년 2월로 예상된다”며 “결과적으로 주택시장 침체는 향후 2년 안팎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리와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향후 강한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동안 주택가격 하락과 시장침체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 건설시장은 지난 7월 기준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들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올해들어 1분기와 2분기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4%, 12.1% 감소했다.

상당수 건설 사업이 수주·허가 이후 착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공사비 상승과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여건 악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건설시장은 공사비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 조달 악화가 심화해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전문건설업의 경우 계약액은 작년 동월 대비 6월 26.8%, 7월 31.9%, 8월 3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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