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의 옛 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전체 사업 진척률이 절반을 넘어 일부 사업이 마무리되는 등 속속 모습을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

삼척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성내지구 대학로 일원과 정라지구 삼척항 일원 옛 세광엠텍 부지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682억원을 들여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은 성내지구(344억원)과 정라지구(338억원)로 나눠 진행중이며 내년이면 모두 완공된다.

전체 추진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는 성내지구에는 이미 테마 보행로·가로환경 정비사업과 대학로 가로환경 정비 및 지중화사업(차없는 거리 등), 주민 어울림 플랫폼 건립사업,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리모델링 사업 등은 마무리됐다. 또 청년 창업지원센터와 대학로 제2주차장 조성사업도 끝나 일부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옛 금성양화점과 금성장 등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과 대학로 주차타워 건립사업, 문화공원 특화사업,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은 40~90%의 진척률을 보이며 한창 공사중이고 내년 12월까지는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

정라지구의 경우 삼척항 일원 옛 세광엠텍과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 등을 문화예술 공간 랜드마크 거점 및 근대문화 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도시재생 창조관 건립사업은 모두 마무리됐다.

또 삼척항 문화예술 허브 조성사업과 종합 상생 플랫폼 구축사업, 문화예술공간(아트플레이캠프) 조성사업, 예술작품의 특화산업 기반인 ‘바이오 어울림 센터’ 등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전체 추진 공정률은 50% 정도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 도시재생사업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마무리돼 일반에 공개되는 등 사업 진척 속도가 빠르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은 물론, 외지인들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옛 도심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