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강원도환동해본부 공동 세미나

▲  동해안 귀어귀촌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어촌활력 제고를 위한 ‘강원 귀어귀촌 활성화 세미나’가 29일 강릉원주대 해양과학교육원에서 열렸다.
▲  동해안 귀어귀촌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어촌활력 제고를 위한 ‘강원 귀어귀촌 활성화 세미나’가 29일 강릉원주대 해양과학교육원에서 열렸다.

동해안의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활동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강원연구원 김충재 연구위원은 지난 29일 강릉원주대 해양과학교육원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 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강원도환동해본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강원 귀어귀촌 활성화 세미나’에서 ‘강원 귀어귀촌 활성화 여건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어선원 일자리는 많지만 귀어인은 어선원을 선호하지 않는데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어선원을 하고 있는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며 “귀촌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귀촌하기 어려운 여건인 만큼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면 귀어귀촌하는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기 정착 단계의 빈집 리모델링, 장기 정착 단계의 공동주택 공급 등 귀어·귀촌을 위한 주택마련 지원체계, 귀어인을 위한 어선확보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청년 주거·창업단지, 정착과정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센터 조성과 함께 일과 여가, 주거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촌공간을 개방하면 더 많은 청년인구를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철 청년 귀어업인은 ‘바다에서 꿈, 희망, 행복을 찾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정착을 위한 주택지원, 우수 귀어인들과의 연계 및 멘토풀 강화, 귀어인 및 어촌 주민 간 연대 강화 등 실질적 혜택이 필요하다”며 “사람들이 찾아오고 웃으며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어촌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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