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계기 한미연합 방위능력 시현 강조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일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행태를 개탄한다”고 밝혔다.

NSC는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군의 날(1일)을 포함해 지난 일주일 동안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여러 장소에서 발사하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행태를 개탄했다고 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아울러 국군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능력과 의지를 시현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 회의에는 김성한 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김승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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