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일하게 교육지원청이 없는 양양군에 교육지원청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양양군의회는 제268회 정례회에서 ‘양양교육지원청 신설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교육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필요한 교육지원청이 강원도 18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며 “2015년 교육지원센터가 개소됐으나 학생들의 복지와 교육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들을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서 예산, 인사, 정책결정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어 양양군은 지역교육 질적 향상에 많은 어려움과 한계를 겪어왔다”며 “양양군의 인구 및 학생수는 고성, 화천, 양구군 보다 많고 같은 교육청 관할인 속초시와 비교해서도 학교수가 3개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양양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정부의 균형있는 교육정책 △강원도교육청의 지역 간 교육정책 불균형 해소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관련 조문 반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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