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속초항 인근 조도 해상에서 속초해양경찰서 구조대가 다이버들을 구조하고 있다.[속초해경 제공]
▲ 2일 오후 속초항 인근 조도 해상에서 속초해양경찰서 구조대가 다이버들을 구조하고 있다.[속초해경 제공]

개천절 연휴 동해안에서 해양 사고가 잇따라 스쿠버 다이버와 요트 승객 등 10여 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쯤 속초항 인근 섬인 조도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일행 5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같이 다이빙에 나섰던 다이버들이 물 위로 올라와야 할 시각이 지났는데도 5명이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히 보내 수색을 벌이던 중 인근 어선 선장으로부터 다이버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5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앞선 오전 11시 21분쯤 양양군 동호해변 앞 약 500m 해상에서는 선장 1명과 승객 10명이 탄 10.4t급 요트 1척이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기면서 운행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을 보내 선장을 비롯한 11명을 육상으로 옮기고, 요트는 경비함정을 활용해 인근 항구로 예인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레저활동 시 항상 안전하게 활동하길 바라며, 조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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