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한 KH그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알펜시아 헐값매각과 입찰담합 논란과 관련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전경.
▲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한 KH그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알펜시아 헐값매각과 입찰담합 논란과 관련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전경.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한 KH그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알펜시아 헐값매각과 입찰담합 논란과 관련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KH그룹은 입장문에서 “정상 운영하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해 일부 정당과 언론 및 시민단체의 트집잡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알펜시아 리조트가 헐값에 매각되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펜시아 리조트는 KH그룹이 매수하기 전 부동산 시장에서 누구도 관심이 없었던 곳으로 ‘혈세 먹는 하마’로 불리며 네 번이나 유찰된 바 있다”며 “KH그룹은 5차 공개입찰에서 7115억원에 매수했고 이는 매각 당시 알펜시아 가치에 비해 고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한 KH그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알펜시아 헐값매각과 입찰담합 논란과 관련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골프장 전경.
▲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한 KH그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알펜시아 헐값매각과 입찰담합 논란과 관련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골프장 전경.

또 “KH그룹이 매수한 곳은 알펜시아의 전체 지구가 아니며 강원도개발공사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한 곳은 고급빌라와 회원제 골프장(27홀)으로 이뤄진 A지구와 호텔 콘도 워터파크 스키장이 자리한 B지구,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라고 밝혔다,

특히 “당초 강원도개발공사의 알펜시아 조성비는 약 1조6000억원이었으며 이 중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기 분양된 고급빌라(에스테이트) 4861억원, 올림픽시설 1451억원, IBC토지 442억원으로 여기에 감가상각비 1589억원을 고려하면 8343억원이 빠진 7657억원”이라며 “그러나 강원도개발공사는 1차 입찰을 시작할 때 장부가격을 이보다 훨씬 높은 9500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9500억원부터 시작된 공개입찰 경쟁은 시장가와 차이가 너무 커 네 번이나 유찰됐고 국내 대기업 중 한 곳은 3000억원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조트 업계에서 조차 최대 5000억원의 가치로 평가했다는 것과 강원도개발공사가 받은 최고평가액은 6000억원대로 이미 업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원도 재산관리 매각규정에는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이 안 될 경우 3차부터는 10%씩 인하해 최저 80%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고 이에따라 강원도개발공사는 3차 공개매각에서 매각가를 10% 인하했지만 유찰됐고 4차 공개매각 때 80%인 약 8000억원대까지 가격을 내렸다”며 “그러나 4차 때도 시장 반응이 없자 수의계약으로 돌렸고 당시 원매자가 6000억원대에 사겠다고 했지만 협상이 결렬돼 2차 수의계약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당시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매각을 위해 재산관리 매각규정 개정을 추진했고 다른 지방에서 50%까지 가격을 인하해 매각을 시도한 사례를 찾았으며 감사원, 행정안전부, 강원도 회계과, 법률법인 등에 질의한 결과 이사회를 통해 개정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절차를 진행했던 강원도개발공사 담당자는 지방 공기업에 맞는 법이 없어 여러 곳에 문의한 뒤 재산관리규정을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처음엔 최저 50%까지 할인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 제안했지만 너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토론 끝에 70%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고 했다.

KH그룹은 “강원도개발공사는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공개 경쟁 입찰(최고가)에 부쳐 법과 절차에 따라서 입찰을 진행했으며 KH 강원개발은 이에 적법하게 응찰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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