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7400여만원 잠정 집계… 남은 이틀 더하면 총 20억원 매출 추산

▲ 횡성한우축제장 전경.
▲ 횡성한우축제장 전경.

횡성한우축제 기간 판매되는 한우는 얼마나 될까?

횡성군은 제18회 횡성한우축제가 개막한 지난 달 30일부터 연휴기간인 10월 2일까지 단 3일간 축제장 구이터에서 판매된 매출액이 총 13억74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구이터 매장을 운영한 판매단체별로는 농협유통사업단이 3억2500만원, 한우협동조합 3억5000만원, 축협 6억99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잠정판매액은 남은 축제기간인 3, 4일 이틀간 매출액을 더하면 축제 5일간 총 20억원에 달하는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지난 달 30일 횡성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제18회 횡성한우축제 채험부스 곳곳에 방문객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는 4일 폐막한다. 박창현
▲ 지난 달 30일 횡성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제18회 횡성한우축제 채험부스 곳곳에 방문객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는 4일 폐막한다. 박창현

이들 3개 한우생산단체는 축제 개막에 앞서 구이터 판매용으로 총 273마리를 도축하고 고객을 맞이했다. 한우축제 구이터를 첫 운영하는 한우협동조합 40마리, 농협유통사업단이 축제 구이터용으로 33마리를 도축했다.

하지만 축제기간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한우구이터 매장을 방문하면서 준비된 한우가 대부분 소진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농협유통사업단과 한우협동조합은 3일 각각 7마리와 4마리를 추가 도축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구이터 매장은 3개단체별로 각 300~350석 내외의 식탁을 운영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3년만에 전면 대면축제로 열린 횡성한우축제장의 구이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역대 처음으로 구이터를 3곳에서 운영하면서 방문객과 매출액도 껑충 뛰어 지역경기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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