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원주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식에서 원강수 시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 1일 원주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식에서 원강수 시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강원 제1의 도시 원주에 통합형 문화·관광 컨트롤타워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주지역 문화 진흥과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원주 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 설립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수립한 ‘원주문화비전 2020’을 2022년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내외부 환경 변화, 문화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한 문화재단의 새로운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또 시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며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를 출범시켰으나, 문화재단과 기능 및 역할에 있어 상당 부분 중복 또는 충돌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이 관광으로 이어지는 현대 트랜드에 맞게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이 일원화된 채널로 운영되는 시스템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용기 원주시의원은 최근 제23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전환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 조용기 의원은 “문화와 관광이 새로운 수요와 다양한 요인들로 날로 급변하고 있다”며 “통합형 문화·관광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원주 문화정책을 일관성과 체계성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고 관광과 접목해 경제 등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시기”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취지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설립, 문화·관광 통합 운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 지자체들의 변화도 시작됐다. 춘천시의 경우 문화재단내 문화도시본부를 설립, 시너지 창출에 노력 중이다.

속초시와 횡성군은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 문화와 관광을 함께 아우르는 융합정책 발굴 시행에 나서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 2021년 문화재단이 아닌 곧바로 문화관광재단을 출범, 가동 중이다.

조용기 원주시의원은 “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춘 문화 정책, 여기에 문화와 관광 융합을 추가해 원주의 문화경제를 구현, 지역을 한층 더 살찌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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