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오는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DMZ의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방사가 이뤄지면 센터가 백두대간과 DMZ 등에 방사한 산양의 수는 40마리에 육박하게 된다.

이날 방사되는 산양은 양구 동면 팔랑리 소재 산양사향노루센터(센터장 조재운)에서 증식된 개체로 3~8년생 암컷 2마리와 수컷 6마리다. 센터는 지난해 10월에 자체 증식된 3마리(암컷 1마리, 수컷 2마리)와 구조된 1마리(수컷) 등 4마리의 산양을 두타연에서 방사한 바 있다.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14년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14년 산양 방사 모습.

산양 운송 중 산양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넓은 나무 이송케이지를 준비할 계획이며, 숲 방향으로 문을 개방한 후 방사하게 된다. 방사되는 산양에게 발신기를 부착해 2년 동안 집중 모니터링을 한다. 이를 통해 DMZ 일원 산양의 생태적 특징을 규명하고 행동권 분석 등 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방산면 두타연 일원은 국내에서 산양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DMZ 일원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생태축 역할을 하고 있는 양구의 산양 서식 핵심지역이다.

두타연 일원은 바위, 활엽수림, 수계 등이 분포해 있고, 먹이자원이 풍부해 산양 서식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15년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15년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현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47마리의 산양을 보호 중이다. 이날 8마리가 방사되면 39마리가 남게 된다. 센터는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의 보호·증식·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통해 2007년 개장 후 운영 중이다. 센터 개장 후 산양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식돼 왔으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의 산양과 개체교류가 이뤄졌고,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사 개체로 활용돼 왔다. 센터는 2010년부터 오대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울진, 양구수목원, DMZ 등에서 산양 방사활동을 했으며 2021년까지 약 30마리를 방사했다.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가 14일 오전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2021년 10월 두타연에서 진행된 산양 방사 모습.

센터 내에서 올해 5~9월 암컷 6마리, 수컷 5마리 등 총 11마리의 산양이 태어났다. 출산한 어미산양(11마리)은 센터 자체증식 개체들이다. 센터에서는 매년 10마리 안팎의 출산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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