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4일간 16억2000만원 판매

횡성한우축제 기간 판매되는 한우는 얼마나 될까. 축제 주최측인 횡성군에 따르면 제18회 횡성한우축제가 개막한 지난 9월 30일부터 연휴기간인 10월 3일까지 단 4일간 축제장 구이터에서만 판매된 매출액이 총 16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이터 매장을 운영한 판매단체별로는 농협유통사업단이 3억4975만원, 한우협동조합 3억7731만원, 축협 8억92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잠정판매액은 축제 폐막일인 4일 하루 매출액을 더하면 축제 5일간 총 2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다 횡성한우축제 기간 행사장 상설구이터 이외에 횡성지역 내 정육매장과 한우식당에서 판매된 소비량을 감안하면 축제 5일간 횡성한우매출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기간 3개 한우생산단체가 구이터 판매용으로 도축한 한우는 당초 총 273마리에 달한다. 한우축제 기간 구이터를 첫 운영하는 한우협동조합 40마리, 농협유통사업단이 33마리를 각각 도축했다. 하지만 축제기간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한우구이터 3곳의 매장을 가득 채우면서 준비된 한우가 대부분 소진될 정도로 즐거운 비명이 나왔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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