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사일.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북한 미사일.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이틀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6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현재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다.

북한은 최근 12일 사이 6회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에 1번 꼴로 미사일을 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이번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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