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확진자 증 재감염된 비율도 10%를 넘어선 가운데, 강원 동해지역의 확진자 재감염율이 25%를 넘는 상황이 발생, 주목되고 있다.
6일 지역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9월 14일까지 강원 동해지역의 누적 확진자 3만9991명 가운데 같은 기간 누적된 재감염자가 1만141명으로, 확진자 대비 재감염 비율이 25.3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9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확진자 재감염율 10.92% 보다 무려 2배 이상 높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 전 국민의 48%가 확진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지난 8월 넷째 주 9.65%였던 것이 9월 첫째 주 10.17%를 거쳐 9월 셋째 주 10.92%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재감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인구가 지난 8월말 기준으로 8만9699명인 강원 동해시는 누적 확진자가 3만9991명으로 단순 계산으로는 44.58%가 감염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 가운데 재감염된 중복인원 1만141명을 빼면 순수 감염자는 2만9850명으로 전 시민(8만9699명)의 33.27%가 확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동해지역은 같은 기간 누적 27만870건의 검사(PCR·RAT) 가운데 3만9991명이 확진돼 검사 대비 확진 비율은 14.76% 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재택치료를 받아온 동해지역 확진자는 3만6759명으로 이 가운데 3만6208명이 해제됐고, 현재 551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동해지역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선제검사를 주1회 실시하고, 해외입국자(한·러 국제카페리, 주1회 동해항 입항)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중단에 따른 입국 후 PCR 검사 관리를 통한 해외입국자 관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격리치료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17곳으로 늘리는가 하면, 재해외 신종·변이 감염병의 조기발견·신속차단과 재감염 대응·감시체계를 구축해 선재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