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인사, 재정 등 4대 도정 혁신 노력 성과 꼽아

▲ 김진태 도지사가 취임 100일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정호
▲ 김진태 도지사가 취임 100일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정호

취임 100일을 맞은 김진태 도지사가 조직·인사, 재정, 규제, 소통 등 4대 도정 혁신 노력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도지사는 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이라는게 직접 맡아서 해보니 쉽지는 않더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축구 경기로 치면 이제 5분 정도가 지났는데 100일이 지났으니 성과를 내놓으라고만 하지마시고 지난 12년간 도정을 교체함으로써 새로운 강원도의 방향과 기조를 정하는 과정이었다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 성과로 조직·인사, 재정, 규제, 소통 등 4대 혁신 도전을 꼽았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공무원 정원을 10년 만에 동결하고 다면평가제도를 폐지하는 등 조직·인사 개혁을 추진했다. 재정혁신과 관련해서는 폐천부지 등 도유 재산 매각을 추진하고, 임기 내 채무 60% 감축을 선언하는 등 도 재정건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결정도 이 같은 일환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금융권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데 강원도가 보증채무를 갚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서 중도개발공사가 대출 받았던 채무를 갚아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앞으로도 내부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빚을 갚아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재정혁신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날 신경호 도교육감과 권혁열 도의장 등을 비롯한 도정치권을 향한 협력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는 신경호 도교육감과 권혁열 도의장, 시장·군수들 모두 같이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특별자치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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