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체성 부정 규탄하며 안보의식 고취"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2022.10.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2022.10.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는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의 보루였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함으로써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재향군인회가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안보의 한 축으로서 그동안 역할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국가로 인해 세계 도처에서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30 4대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향군인회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또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회원 558명,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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