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우려지 안전관리 당부

최근 도내 곳곳에 쏟아지고 있는 비가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원도 재난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오전 0시 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 도내 주요 지점 강수량이 양양 95.5㎜, 고성 81.5㎜, 강릉 79㎜, 삼척 76㎜, 속초 56.5㎜, 동해 48.5㎜을 기록했고 양양, 강릉, 동해, 삼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내린 비로 인해 동해시 해안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오후 1시 12분쯤 동해시 어달동 어달해변 해안도로에서 빗물로 인해 차량 3대가 침수, 고립됐다. 당시 운전자 등은 자력으로 도보 대피해 인명구조 상황은 없었지만 50대 남성이 대피 중 구조물에 부딪혀 경상을 입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시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도로변에 설치된 배수로 수문을 개방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도 재난당국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집중호우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7일에도 강원도 전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도 전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영동지역의 경우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비가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산지의 경우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도 하겠다. 7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0~13도, 영동 11~13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16~18도, 영동 15~16도로 예보됐다. 김정호·신재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