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별 쌀생산량.[통계청 제공]
▲ 시도별 쌀생산량.[통계청 제공]

 

올해 쌀 생산량이 380만4000t(톤)으로 1년 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쌀 생산량은 지난해 388만2000t에서 올해 380만4000t으로 2.0% 줄어든다.

다른 작물 재배 지원과 같은 벼 재배면적 조정 정책과 쌀 가격 하락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7158㏊(헥타르: 1만㎡)로 지난해 73만2477ha보다 0.7% 줄어든다.

10a(아르: 100㎡)당 예상 생산량은 523㎏으로 지난해(530㎏)보다 1.3% 감소한다.

가지 치는 시기(분얼기)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강수량이 부족했던 영향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74만t), 충남(73만5000t), 전북(61만9000t) 등의 순으로 예상 생산량이 많았다.

1년 전 대비 증감률로 보면 전남(-6.3%), 충남(-5.0%), 강원(-4.0%)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량이 줄어든다. 반면 전북(4.2%)과 경북(1.7%)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올해 예상 생산량이 14만9000t으로, 전년도 15만6000t보다 7000t(-4.0%) 줄어든는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쌀 소비량 감소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도 수급 과잉이 예상된다며,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쌀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2021년산 쌀 10만t과 2022년산 쌀 35만t을 수매해 총 45만t을 연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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