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공론장 결과 시 전달
스쿨존 시간별 주차 허용 등 논의

▲ 후평 1동 주민들은 지난 15일 후평초 후문 인근에 위치한 새싹공원에서 ‘후평 1동 주차문제해결 주민참여 공론장 결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9월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한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 후평 1동 주민들은 지난 15일 후평초 후문 인근에 위치한 새싹공원에서 ‘후평 1동 주차문제해결 주민참여 공론장 결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9월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한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속보=춘천 대표적 원도심인 후평 1동 일대가 극심한 주차난을 호소(본지 9월 30일자 11면)하자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후평1동 주차문제 해결 주민참여 공론장 결과 공유회’가 지난 15일 후평초 인근 새싹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지난 9월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 주민 투표를 실시, 주차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진행된 투표에서는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된 내용 중 지금 시행하고 있으나 보완·확대가 필요한 아이디어와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된 내용 중 새롭게 시도하는 아이디어 등 두 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투표 결과 보완·확대가 필요한 아이디어에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내 시간별 주정차 허용구역 지정’이 뽑혔고, 새롭게 추진해보려는 아이디어로는 ‘마을공유주차장 조성(마을유료주차장)’이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춘천시에 전달, 시 차원에서 대책을 모색한다.

주민들은 이번 공론장을 계기로 주차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조나래(32·여)씨는 “주민들이 직접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천우(66)씨는 “주차문제가 하루 이틀된 문제가 아닌데, 정말 심각하다”면서 “이번 투표를 계기로 주차난이 시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숙 시의원은 “주민주도 해결방식이 춘천 전역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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