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일지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일지

18일 속초에서 개최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제 공사 착수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사업비 2조4377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93.7㎞를 잇는 단설철도 건설사업으로, 턴키구간 2개·일반구간 6개 등 총 8개 공구로 나눠 공정을 진행 중이다.

턴키구간인 1·7공구는 실시설계를 모두 마치고 실제 공사 착수를 준비 중으로, 도는 연내 2개 턴키구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구는 최근 공법 보완에 따른 설계심의를 완료한 상태로, 변경고시만 나면 즉시 착수에 가능하다. 이에 따라 1공구 시공사인 HJ중공업 등은 춘천에 현장사무소를 설치 중이다. 이르면 11월쯤 공사에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7공구는 국립공원심위원회 통과가 착공시기의 관건이다.

현재 국립공원 행위허가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환경부가 국가철도공단에 보완을 요구하면서 국립공원심의위 일정이 다소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공단과 도 등은 착공식 개최를 계기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련 협의를 연내 마무리하고, 즉시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반구간 6개 공구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업 정상 추진시 내년에는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구간인 제2·3·4·5·6·8공구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이달말 완료될 예정이다. 도관계자는 “설계가 완료되는대로 후속 인허가절차를 진행해 내년도 전 구간 착공과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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