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서화전 참석자들이 초대작가 정순천 현장 휘호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있다.
▲ 2022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서화전 참석자들이 초대작가 정순천 현장 휘호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있다.

2022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서화전이 19일 인제 여초서예관에서 열렸다.

서화전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과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장과 이수현 군의원, 초대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서화작품 활동을 이어 온 초대 작가들의 묵향을 만끽했다.

최상기 군수는 환영사에서 “코로나19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님의 침묵 서예대전이 일제 강점기 암울한 민족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평화와 공존을 외쳤던 민족의 스승이자 사상가인 만해선사의 사상을 더욱 선양하고, 서예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만해 선사의 혼이 깃든 고장인 인제군에서 서화전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과 의회, 귀한 작품을 내어 준 초대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는 님의침묵 서예대전 공모대회를 통해 265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했으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정진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초대작가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 2022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서화전이 19일 인제 여초서예관에서 열렸다.
▲ 2022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서화전이 19일 인제 여초서예관에서 열렸다.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숨결이 가득한 인제에서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고 만추의 가을을 맞아 묵향의 진한 감동이 가득 퍼지는 것 같다”며 “만해 한용운 선생과 인연이 깊은 인제에서 서예를 통해 만해의 애국혼과 문학혼을 드높일 수 있어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화전은 초대작가 글뫼 정순천의 현장 휘호 퍼포먼스에 이어 테이프커팅과 작품 관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서화전에는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 265명 중 54명의 작가가 출품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문과 인제 한시를 주제로 한 100여점이 선보였으며, 오는 23일까지 관람객과 만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음식점에서 서화를 맛보다’는 상설전시회도 마련됐다. 인제지역내 음식점 5곳(홍천닭갈비·예뜰·대가집·조조푸드점·최가네 생갈비살)을 선정해 서화의 대중성과 지역문화예술 제고를 위해 닷옴 김연희·화정 나연자·솔빛 남월이·미산 석희국·해송 최동준 등 초대 작가 5명의 작품 각 2점씩을 액자로 제작해 전시해 일반인과 외지 방문객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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