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명태축제 기간 남동환 사진작가 흑백사진 30여점 전시

▲ 1982년 당시 대진항에서 진행중인 명태 그물작업 모습.
▲ 1982년 당시 대진항에서 진행중인 명태 그물작업 모습.
▲ 1982년 거진 11리 해안가 명태덕장 모습
▲ 1982년 거진 11리 해안가 명태덕장 모습

고성 출신 남동환 사진작가가 거진 11리 해변에서 진행되는 제22회 고성 통일명태축제 기간 동안 ‘명태’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 눈길을 끈다.

명태축제 행사장 메인무대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남 작가가 지난 1982년부터 고성지역에서 촬영한 명태 관련 흑백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 되는 사진에는 그물에서 명태 떼어내기 작업을 하는 어민과 아낙네들의 모습을 비롯해 명태를 말리는 덕장 등 동해안에서 명태가 잡히던 시절의 거진과 대진의 풍경이 담겨 있다.

 

▲ 남동환 사진작가
▲ 남동환 사진작가

남 작가는 “한때 우리나라 명태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고성명태’가 더이상 잡히지 않고 있지만 고성 앞바다에서 잡히던 명태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다”며 “다시 고성을 찾아올 명태를 기다리며 명태사진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 작가는 고성군 공무원 출신으로 2012년 DMZ 박물관에서 6·25전쟁 62주년을 상기하는 ‘철책 시작과 끝, 고성’이라는 주제로 비무장지대 등 전방지역을 촬영한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차례 사진전을 진행했으며 현재 본지 객원 사진기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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