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2 학술대회 개최

▲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2 학술대회’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삼척시와 한국이사부학회 주최로, ‘삼척, 수토사와 독도수호의 길’을 주제로 개최됐다.
▲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2 학술대회’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삼척시와 한국이사부학회 주최로, ‘삼척, 수토사와 독도수호의 길’을 주제로 개최됐다.

첨예하게 대립중인 한·일간 독도영유권 문제의 핵심은 ‘독도를 언제부터 자국의 영토로 인식, 영유, 관리해 왔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승철 한국이사부학회장(강원대 명예교수)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열린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2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손 학회장은 이날 ‘삼척, 수토와 독도수호의 길’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한·일간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독도영유권의 핵심은 기본적으로 역사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각기 ‘독도를 언제부터 자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영유하며 관리해 왔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2 학술대회’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삼척시와 한국이사부학회 주최로, ‘삼척, 수토사와 독도수호의 길’을 주제로 개최됐다.
▲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2 학술대회’가 27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삼척시와 한국이사부학회 주최로, ‘삼척, 수토사와 독도수호의 길’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어 “이런 점에서 한국에서 개항기 이전, 전근대시기에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과 ‘조선시대의 울릉도 수토’에 있으며 학계가 삼척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손 학회장은 “서기 512년 이사부 장군이 삼척에서 출항해 우산국을 복속, 신라 영토에 편입시켰다는 점, 그리고 삼척에서 조선시대 초기부터 왜인의 침입에 대비해 무릉등처안무사, 무릉도순심경차관 등을 파견했고, 조선후기에는 삼척영장이 수토관으로 200년간이나 울릉도를 수토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누가 왜, 어떻게 수토를 했나 △수토사는 어디서 무엇을 수토했나 △수토사가 남긴 유적과 유물 등 3가지 주제를 두고 모두 9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8일에는 독도사수연합회, 독도해병지킴이본부, 대한민국강역수호학회, 한국독도교육연구소 등 독도유관단체 교류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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